뜨거운 가을야구 열기…KT-두산 WC 1차전 매진
2만3750장의 입장권 매진
2024년 10월 02일(수) 16:13
잠실 구장. 두산 베어스 제공
2024년 한국 프로야구가 뜨거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사상 첫 1000만 관중 시대를 연 가운데, 가을야구의 시작도 만원관중과 함께한다.

올해 KBO리그 정규시즌에는 총 1088만7705명의 관중을 기록하며, 종전 최다 관중인 2017년 840만688명을 훌쩍 넘겼다. 이는 역대 최초 1000만 관중을 돌파 기록이다.

프로야구의 뜨거운 인기는 가을에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일 오후 6시30분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이 매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 시작 3시간45분을 앞둔 오후 2시45분께 2만3750장의 입장권이 매진됐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매진은 2022년 수원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1차전 이후 2년 만이며 역대 4번째 기록이다.

SSG 랜더스와 공동 5위로 시즌을 마감한 KT 위즈는 지난 1일 수원 홈 구장에서 열린 5위 결정전에서 4-3으로 승리, 마지막 가을야구 티켓을 거머쥐면서 이날 4위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맞붙는다.

두산 베어스는 1승, KT는 2승을 따내야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한편,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KIA 타이거즈는 7년만의 통합 우승과 통산 12번째 왕좌를 정조준하고 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