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멤버십 이용자, '넷플 광고형' 무료로 본다
2024년 10월 01일(화) 16:28
넷플릭스가 네이버 멤버십 회원에게 ‘광고형 요금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1일 네이버에 따르면 오는 11월부터 월 4900원의 구독료를 지불하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은 디지털 콘텐츠 혜택 중 하나로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사용할 수 있다.

양사의 협업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자와 넷플릭스 구독자를 모두 늘리는 전략으로 보인다. 특히 넷플릭스의 경우 올해 하반기 오징어게임2 공개와 맞물려 광고 요금제 가입자 수를 대폭 확대하려는 전략을 모색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넷플릭스의 광고형 스탠다드는 일부 광고 시청 시 풀HD, 동시 접속 2인, 모바일 게임 무제한, 콘텐츠 저장 등이 제공되는 스탠다드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앞서 티빙 역시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손을 잡고 가입자 수 증가 효과를 봤다. 티빙은 지난 2021년 네이버플러스멤버십과 제휴를 시작한지 1년 만에 전체 가입자 수가 3배 이상 늘었다고 알려진 바 있다.

다만, 티빙은 지난 2022년 특별 프로모션으로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혜택을 제공했다가 지난해부터는 추가 결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넷플릭스는 흥행작 배출 어려움과 계정 공유 단속 시행 등으로 이용자 정체를 겪고 있다. 이에 넷플릭스는 광고요금제 가입자를 확대해 수익성을 개선하는 전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