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광주과학기술원,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속도'
농수축산업 연계 사업 발굴 목표
경영 아카데미 장학생 선발 등
기술·인재양성 4개 분야 협력
기반시설 조성·바이오 소재 개발
2024년 10월 01일(화) 16:21
지난달 25일 완도군이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해 광주과학기술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완도군 제공
완도군이 광주과학기술원과 손을 잡고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양 기관은 교육·기술, 인재 양성 등 4개 분야를 협력해 해양바이오산업 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완도군은 지난달 25일 군청에서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해양 바이오 기술협력 및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해조류와 전복을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는 완도군이 광주과학기술원과 함께 해양바이오 공동 협력 연구소 등 기반 시설 조성과 해양바이오 소재 개발 등에 필요한 기술 협력 및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이뤄졌다.

협약식은 신우철 완도군수와 임기철 GIST 총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해양바이오 분야 특화 산업 유치 등을 위한 교육 및 기술협력 △4차산업과 농수축산업 연계 사업 발굴 및 공모사업 선정 공동 협력 △완도군 교육 발전 및 지역 인재 양성 협력 △광주과학기술원 기술 경영 아카데미(GTMBA) 교육 과정 개설 및 장학생 선발 등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광주과학기술원이 보유한 기술과 지식, 연구 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고 양 기관이 협력해 나간다면 군에서 역점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임기철 GIST 총장은 “완도의 해양 자원과 GIST의 바이오 분야 첨단기술이 만난다면 우리나라 해양바이오산업 거점 도시 구축이라는 완도군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며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인재 양성 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