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재난 대응 합동 소방 훈련
2024년 10월 01일(화) 15:15
지난달 25일 완도군청 관계자들이 소방서와 함께 공공기관 재난 대응 합동 소방 훈련을 시행 했다
완도군(군수 신우철)이 지난달 25일 군청 앞 주차장에서 공직자를 대상으로 완도소방서와 함께 공공기관 재난 대응 합동 소방 훈련을 실시했다.

1일 완도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군민 보호 및 안전관리 의식을 높이고 화재 발생 시 초동 대처 능력과 화재 확산 방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완도군청 1층 가족행복과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한 △최초 화재 신고 및 경보 전파 △피난 유도 및 대피 △중요 문서 반출 △초동 조치 훈련 △소화기 분사 훈련 △인명 구조 및 응급처치 △화재 진압 훈련 △사후 복구 훈련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전기차 화재 사례를 바탕으로 대응 훈련도 추진했다.

전기차 화재 진압 훈련에서는 질식 소화포 사용 방법 설명 및 하부주수관창 장비를 통해 배터리에 직접 물을 분사하는 시연을 하며 화재 발생 시 초기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자체 조직된 완도군청 자위소방대의 소화 활동 설비 및 기구에 대한 사용법 교육과 실습으로 훈련 효과를 높였다.

군은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분석하고 향후 역량 강화 및 실효성 높은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이번 훈련을 통해 각종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이 대형 재난을 막는 중요한 열쇠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예고 없이 발생하는 재난 상황에 관계 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완도=정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