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 지정…통역사 배치
2024년 09월 30일(월) 17:37
광주시 외국인 친화병원 20곳 현판 전달. 뉴시스
외국인들이 불편없이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광주지역 병원 20곳이 지정됐다.

광주시는 외국인주민이 안심하고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외국인주민 친화병원’ 20곳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선정된 의료기관은 ‘밸런스의원’ ‘첨단우리병원’ ‘상랑샘병원’ ‘신가병원’ ‘파랑새안과의원’ ‘광산수완미래아동병원’ ‘한사랑병원’ ‘행복을주는가정의학과의원’ ‘아이안과의원’ ‘광주센트럴병원’ ‘밝은안과21병원’ ‘더블유여성병원’ ‘서광병원’ ‘진요양병원’ ‘명인치과병원’ ‘슬기로운재활의학과병원’ ‘신세계안과의원’ ‘동명병원’이다.

광주시는 병·의원에 외국인친화병원 현판과 지정서를 제공했다.

또 광주시 누리집 등을 통해 의료기관을 홍보하고 2024년 건강보험 미적용 외국인근로자를 대상으로 의료비 일부와 영어·중국어·베트남어·러시아어 등 13개 언어권 의료 통역 활동가 등을 무료 파견한다.

이영동 여성가족국장은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이 늘고 있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는 친화병원을 지정했다”며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주민의 건강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