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미식여행 1번지’로 자리매김 최선”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남도음식 세계화 지원책 마련
2024년 09월 29일(일) 17:54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빼어난 손맛과 깊은 정성이 돋보이는 남도음식을 널리 알리면서 미향 전남의 명성을 잇는 대한민국 대표 음식 축제로 자리 잡아 나가고 있습니다. 남도의 맛을 널리 알리는데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주순선 전남도 관광체육국장은 남도음식의 가치에 대해 ‘발효식품의 보고’라고 평가했다.

주 국장은 “예로부터 전남의 널따랗고 기름진 농토와 산, 청정 바다와 갯벌에서 나는 풍요로운 물산들이 사계절 기후와 만나 전남만의 절묘한 음식문화를 잉태시켰다”며 “비길 데가 없는 탁월한 맛을 자랑하는 남도음식의 원천은 삭히고 익히고 빚어 자연에 의지하는 발효기술들이 뒷받침 됐기 때문에 전남만의 게미진 맛이 현대까지 유지될 수 있었던 이유”라고 말했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전문 셰프와 미식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남도음식 세계화를 위한 방향타 설정도 이어졌다.

지난 11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 해관 1897에서 대회 관계자와 국내 정상급 셰프, 미식 전문가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

주 국장은 “구 목포세관을 개조한 ‘목포미식갤러리 해관 1897’은 지역 역사적 상징이 녹아든 복합문화공간으로 평소 목포 9미(味)를 중심으로 외식 창업 교육 등 음식을 주제로 한 미식 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의 개최지로 장소적 의미와 배경이 잘 담겨 있어 팸투어 장소로 선정됐다”며 “이날 후쿠오카, 톈진에서 미슐랭가이드 1스타 선정 맛집의 니시무라 다카히도 셰프, 베트남 음식점 효뜨의 남준영 대표, 바삭마차 양수현 대표, 니미수라멘의 김승회 대표, ‘딤섬의 여왕’이라 불리는 정지선 셰프가 참석해 남도음식 세계화 방향 등 심도 있는 논의를 나눴다”고 말했다.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문화체육관광부 K컬처 관광이벤트 100선에도 선정된 바 있다.

주 국장은 전남이 미식여행 1번지로 거듭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주 국장은 “지난해 여수에서 열린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한 해 전보다 42% 증가한 23만5000명이 다녀갔다”며 “이는 세계인들이 전남의 맛에 주목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남의 맛이 K-푸드 세계화를 이끌고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성장하도록 명인발굴 등 음식분야 사업에 다양한 지원책들을 편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