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사람들에게 ‘KIA타이거즈’란?
광주문화재단 예술시민 아카데미
내달 2일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정윤수 스포츠칼럼니스트 강연
2024년 09월 26일(목) 11:23
‘스포츠의 추억, 도시의 기억 : 광주와 타이거즈’ 강연 포스터.
7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KIA타이거즈. 광주문화재단은 ‘KIA타이거즈’를 둘러싼 다양한 문화적 현상을 살펴보는 강연을 마련했다. 오는 10월 2일 오후 3시 빛고을 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5층)에서 열리는 ‘스포츠의 추억, 도시의 기억 : 광주와 타이거즈’가 그것이다.

올 시즌 KIA타이거즈는 단일 시즌 구단 최다 홈 관중 기록, 시즌 최대 매진 기록을 세웠다. 특히 김도영 선수가 보여준 맹활약과 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치어리더들의 ‘삐끼삐끼’ 춤까지. 팀과 구단, 응원단 모두가 광주에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이에 광주문화재단은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 : 무등의 판을 벌이다!’ 제1강 주제를 ‘광주와 타이거즈’로 잡았다. 스포츠를 통해 사회적 연대감을 경험하고 보다 넓은 관점에서 관계와 평등의 의미를 탐색하고자 한다.

이번 강연은 스포츠칼럼니스트이자 성공회대 재직 중인 정윤수 교수가 진행한다. 스포츠는 현재 도시에 물든 격렬한 감정이자, 그 도시에 새겨진 역사·정치적 흔적과 같다. 이 시간에는 세계 주요도시의 스포츠와 함께 광주와 타이거즈의 추억과 기억을 되새겨 본다.

수강신청은 온라인(https://forms.gle/jNcjmQqFNsdZsjhAA)으로 접수받으며, 유선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도 있다. 강좌별 선착순 75명을 모집하며 신청 마감 이후에는 대기자로 등록된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gjcf.or.kr) 공지사항에서 확인 가능하다.

한편 ‘예술시민 문화예술교육 아카데미’는 광주문화재단과 (사)인문도시연구원 시민자유대학이 시민들을 대상으로 기획·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아카데미는 ‘무등의 판을 벌이다!’을 주제로, 광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역사적 배경을 반영한 ‘무등(無等)’의 독특한 개념을 탐구한다.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총 5강이며 오는 10월 2일부터 11월 6일까지 진행된다.

다음 제2강은 10월 8일 박양우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가 들려주는 ‘무등의 미술 : 제15회 광주비엔날레로 알아보는 동시대 미술’이다. 제3강은 10월 23일 박구용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판-무등의 소리’를, 제4강은 11월 4일 황현필 역사바로잡기 연구소 소장이 ‘광주의 역사, 무등의 정신’을 준비했다. 마지막 제5강은 11월 6일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예술방송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조윤범 바이올리니스트의 파워클래식이 준비돼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