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호남고속도로서 7중 추돌 사고···8명 부상
2024년 09월 17일(화) 18:26
119 구급대.
추석을 맞이한 17일 장성 호남고속도로에서 7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전남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0분께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찬안방향 원덕터널 인근 왕복 2차선 도로에서 A(57)씨가 몰던 SUV가 앞서가던 승합차를 들이받았다.

충격 여파로 승합차가 앞으로 튕겨 나가면서 앞에 있던 또 다른 SUV를 들이 받았고, 해당 SUV가 앞 승용차를 들이받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사고를 목격한 승용차가 급정거 하면서 뒤따라오던 차량 2대 후미를 들이받아 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차량 7대에는 총 17명이 탑승 중이었으며, 부상을 입은 A씨등 8명이 소방 당국에 의해 광주와 전북 소재 병원으로 각각 이송됐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나 무면허 운전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수습으로 인해 이 일대에서 1시간30분가량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장성=유봉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