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추석 당일 최대 60㎜ 소나기
2024년 09월 17일(화) 08:05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서울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뉴시스
추석 당일인 17일 광주·전남은 저녁까지 곳에따라 최대 60㎜ 소나기가 예보됐다. 소나기가 그친 뒤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관측할 수 있는 곳이 있겠다.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은 날씨가 이어진다.

많은 구름과 함께 오전부터 저녁 사이 광주·전남 전역에 소나기가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곳에따라 5~60㎜다. 소나기는 밤에 점차 그치겠다.

비가 그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구름 사이로 보름달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달뜨는 시각은 광주 오후 6시 15분, 목포 오후 6시 17분, 여수 오후 6시 12분, 순천 오후 6시 13분, 흑산도 오후 6시 21분 등이다.

광주·전남 전역에 내려진 폭염특보도 유지중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4~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 사이 분포를 보이겠다. 최고체감온도도 35도를 웃돌겠다.

이밖에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이날 아침 가시거리 1㎞ 미만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은 시간당 20~30㎜ 강하게 집중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 사고에 유의해야한다”며 “무더위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노약자 등은 수시로 건강상태를 확인해야겠다”고 당부했다.
박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