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서 70대 숨진 채 발견…범죄가능성 낮아
2024년 09월 16일(월) 20:39
광주 북부경찰.
추석 연휴 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6일 광주 북부경찰과 북부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14분께 북구 동림동의 한 아파트 안방에서 70대 남성 A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119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한 3시18분께 A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로 경직이 진행되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숨진 A씨의 복부에는 자상이 있었고, 주변에서는 흉기가 발견됐다.

평소 요양병원에서 생활했던 A씨는 지난 13일 추석 명절을 맞아 자택을 찾았고, 가족들에게 병원생활이 힘들다고 토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과 가족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범죄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