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한영대 지역산업 특성화 초청 강연
에너지, 이차전지 등 신산업 분야 체험
2024년 09월 08일(일) 16:07
여수 한영대 학생들이 기상청을 찾아 2024년 지역산업 특성화 교육과정의 하나인 신산업 신기술 캠프에 참가해 기후변화시대 기상청의 역할 등을 체험하고 있다. 한영대 제공
여수 한영대학교(총장 임정섭)가 지난 4일 대학 공학관에서 ‘2024년 지역산업 특성화 교육과정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초청 강연을 마지막으로 한영대 산학교육센터가 주관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인 현장친화 교과목 운영이 마무리됐다.

이날 강연은 전남도 주력산업 중 하나인 ‘에너지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인주 클러스터장과 인하대 신현돈 교수, 포스코퓨처엠 민경준 고문(前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이 참가해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등 신 산업분야의 현황과 발전 가능성 등을 강연했다. 특히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인주 클러스터장은 수소 생산 및 공급 체계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소 수요 및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수소경제로의 이행에 있어 대량의 수소 생산과 저장, 공급시스템이 요구되며, 설비투자에 맞춰 수소 전문인력 배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하대 신현돈 교수는 탄소중립과 석유가스의 역할 변화를 주제로 석유산업이 다른 산업인 토목, 플랜트, 공학설계, 제철, 조선, 화력발전 분야에도 큰 영향을 주기 있기 때문에 국가의 지속적인 성장에 중요한 구심점이 된다고 강조했다. 포스코퓨처엠 민경준 고문도 이차전지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전기차의 핵심 성능을 소개하고 포스코 그룹이 양극재와 음극재 소재 생산, 원료 확보, 리사이클링에 이르기까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배터리소재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과정을 소개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한영대 박근욱 교수 등도 품질분석과 수질분석을 주제로 품질분석 실험 시 사용되는 기자재와 초자류, 시약의 사용방법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양한 분석 실험 등을 소개했다.

한영대학교 산학교육센터 정문 센터장은 “지역산업 연계 맞춤형 인력 양성으로 지역산업 인력 수요에 탄력 대응해 갈 것”이라며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학연 네트워크를 강화해 가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