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경찰, “공동현관 신속출입 시스템”도입
2024년 09월 06일(금) 17:37
순천경찰은 관내 300세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 단지 48개소와 협력하여 경찰이 긴급 출동 시 경비원의 도움 없이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개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순천경찰 제공.
순천경찰은 관내 300세대 이상의 대형 아파트 단지 48개소와 협력해 경찰이 긴급 출동 시 경비원의 도움 없이 공동현관을 신속하게 개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RFID(무선인식) 형식의 마스터키를 공동현관에 등록해, 경찰관이 신고를 받고 출동할 때 신고자나 경비원의 호출 대기 없이 바로 공동현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존에는 경찰이 긴급 출동 시 경비원의 협조가 필요해, 협조가 지연될 경우 내부로 진입하는 데 시간이 소요되는 문제가 있었다.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경찰은 경비원의 부재나 지연에 관계없이 더욱 신속하게 아파트 내부로 진입해 긴급 상황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

국승인 순천경찰서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긴급 출동 시 시간을 절감하여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순천시민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순천경찰서는 이번 대형 아파트 단지 시스템 도입에 이어, 앞으로는 112 신고가 빈번히 접수되는 원룸 및 오피스텔 등 소규모 주거 단지에도 이와 같은 출입 시스템을 추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긴급 신고 상황에 대한 현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순천=배서준 기자 sjba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