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입원환자 2주새 48% 감소…"유행 정점 지났다"
2024년 09월 06일(금) 13:09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22일 인천 서구 국제성모병원 로비 대형 모니터에 마스크 상시 착용을 권고하는 안내문이 나오고 있다. 뉴시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가 전주 대비 28% 감소하는 등 유행이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6일 “다층척 감시체계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 여름철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2주 연속 지속돼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는 35주차에 837명으로 34주(1163명) 대비 28.0% 감소했다. 2주 전인 33주(1464명)과 비교하면 48.2% 감소한 수치다.

병원체 검출률도 33주(43.4%)→34주(39.0%)→35주(34.0%)로 2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수기반 감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농도도 2주 전 대비 27% 감소했다.

응급실 코로나19 내원 환자 수 역시 33주(1만3382명)→34주(8221명)→35주(5048명)으로 2주 전 대비 62.3% 줄었다.

다만 중증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35주차에 49명으로, 34주(46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33주엔 60명이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민들께서 감염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신 덕분에 코로나19 환자 발생 규모가 크게 감소하고 있다”며 “다만 추석 연휴에도 감염예방수칙을 잘 준수해주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10월에 진행될 코로나19 신규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