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문화브랜드 가치 제고 적극 지원”
尹, ACC ‘아시아 파빌리온’ 방문
광주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 관심
2024년 09월 05일(목) 18:11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릴 제15회 광주비엔날레 한-아세안센터 특별전: 아세안 파빌리온에서 전시물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광주비엔날레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5일 오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아시아 파빌리온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의 이번 현장 방문은 광주비엔날레 개최 30주년을 맞아 관계자를 격려하고, 광주의 국제적 문화예술 위상 강화 및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의 지속 성장에 관심을 표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995년 시작된 ‘광주비엔날레’는 점차 성장을 거듭해 세계 5대 비엔날레로 성장했으며, 광주가 문화 도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됐다.

올해 광주비엔날레에서는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본 전시와 함께 해외 국가 및 문화예술기관이 주체가 돼 국가관을 조성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개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파빌리온 전시의 경우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22개국 9개 도시·기관이 참여해 총 31개의 파빌리온을 선보여 글로벌 문화 중추국가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특히 2025년 APEC 정상회의 한국 개최를 앞두고,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개최된 아시아 국가들의 전시관을 방문해 아시아 문화예술 및 교류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 전시관들을 순회하며 ’자유‘를 주제로 한 필리핀 파빌리온, 환경과 구성요소 간 상호작용을 주제로 하는 싱가포르 파빌리온, 아세안 10개국의 자연을 소재로 하는 한-아세안센터 파빌리온 등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 광주비엔날레의 글로벌 성장을 위해 애써 온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현장 방문 일정에는 작품에 참여한 각국의 큐레이터와 작가, 주한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강기정 광주시장, 박양우 광주비엔날레 재단 대표,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 등이 참석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성태윤 정책실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등이 참석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