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대 BI센터 지원으로 브랜드 저력 넓혔죠"
이민복 ㈜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
동강대 BI센터 지원 ‘굿즈’ 사업
2024년 09월 05일(목) 16:50
광주에 본사를 둔 피자 프랜차이즈 ‘아메리칸 피자’를 운영하는 이민복 (주)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 이민복 (주)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 제공
이민복 (주)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가 운영하는 아메리칸 피자 운암동림점의 모습. 이민복 (주)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이민복 (주)아메리칸에프앤씨 대표의 포부다. ㈜아메리칸에프앤씨는 동강대학교 BI센터가 초기 창업 기업들을 위해 마련한 ‘2024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특화사업’의 ‘생활혁신 ENJOY Program in 광주’ 지원을 받아 경쟁력을 차곡차곡 쌓고 있다.

동강대는 광주시, 광주 북구와 함께 기업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광주 소재 창업 초기(5년 이하) 기업들을 대상으로 컨설팅 및 지원금 등을 제공 중이다. 사업에 선정된 20여곳의 기업들은 기업진단과 분야별 맞춤컨설팅, 역량 강화 특강, 기업 경쟁력 강화 사업 지원 등을 비롯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대표는 해당 사업 지원을 받아 ‘굿즈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현재 전국 22개 가맹점을 운영 중인 ‘아메리칸 피자’의 캐릭터 모델 ‘아피와 마일즈’의 키링, 엽서, 마스킹 테이프 등을 제작해 선보인 것이다.

이 대표는 “‘아피’는 페퍼로니 피자로 뉴욕 청년 ‘마일즈’가 초등학생 때 처음 만든 피자다. 아피가 한국 아이돌을 좋아해 마일즈를 설득해 한국에 피자가게를 차렸다는 설정이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에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 ‘아피와 마일즈’ 부스를 내고 굿즈를 판매했다. 이 대표는 “농심, 오뚜기 등도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라 시장조사 겸 부스를 내봤는데 굿즈에 대한 호응도가 매우 좋았다”며 “향후 아피와 마일즈 홈페이지를 개설해 굿즈를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메리칸 피자는 특유의 ‘가성비’로 동네 사람들에게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지점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여기에 굿즈 사업을 확장하면서 지역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대표는 “동강대 BI센터 지원 사업을 통해 부담 없이 굿즈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며 “지역의 도움을 받은 만큼,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싶다. 지역민들이 ‘우리 지역에서 시작한 브랜드’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