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하다 사고 낸 40대…잡고 보니 마약 투약
차에서 펜타닐 등 마약 3종
2024년 09월 05일(목) 16:41
광주 남부경찰서.
마약을 투약한 뒤 운전 중 교통사고를 낸 40대가 경찰에 입건됐다.

5일 광주 남부경찰은 전날 오전 4시35분께 광주 남구 백운동 한 도로에서 40대 A씨가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3일 자택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외출해 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뒤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마약 투약 사실이 적발됐다.

경찰은 질의에 횡설수설하는 A씨를 수상하게 여겨 간이 시약검사를 했고 A씨는 양성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A씨 차 안에서 성인 7명이 동시에 복용할 수 있는 펜타닐 등 마약 3종을 발견했다.

경찰은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마약을 입수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