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고교 총격 사건’ 용의자 14세 男 콜드 그레이
2024년 09월 05일(목) 13:12
4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 윈더의 안팔라치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 뉴시스
미국 조지아주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4명이 사망한 가운데 총격범이 사망한 학생들과 같은 나이인 14세 남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4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약 64㎞ 떨어진 조지아 윈더의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4명의 사망자 중 2명은 14세 학생, 2명은 교사로 나타났으며 9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보안 당국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자들은 생존할 것으로 기대되며, 현재로선 더 이상 사망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총격범은 콜트 그레이(14)로, 이날 밤 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이다. 현재로선 단독 범행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공범이 있거나 다른 학교도 표적이 됐는지 등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총격범은 지난해 온라인상에 “미상의 장소와 시간에 학교 총격을 가하겠다”는 협박 글을 올린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날 학교에서는 약 1900명의 재학생이 1시간 동안 대피했다. 조지아 수사국과 연방수사국(FBI) 등은 범행 동기와 총기 반입 과정, 공범 가능성 등을 조사 중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