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는 가라”… 지역 유통업계, 가을 채비 ‘한창’
백화점들, 가을 신상품 새 단장 마쳐
광주신세계, 브랜드별 프로모션 다양
롯데百 광주점, 가을 상품 대전 마련
대형마트, 캠핑용품·먹거리 할인행사
2024년 09월 04일(수) 18:21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자 지역 유통업계들도 가을 맞이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광주 한 백화점의 아동복 매장.
광주지역 백화점과 대형마트들의 가을맞이 준비가 한창이다.

4일 지역 유통업계에 따르면 무더위가 한풀 꺾이며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날씨가 시작되자 백화점 의류 매장은 가을옷을 선보이고 대형마트는 캠핑용품·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가을 채비에 나섰다.

먼저 광주신세계는 상당수 브랜드가 가을 신상품을 입고를 완료했다.

4층 여성 컨템포러리 장르에서는 37개 매장 중 랄프로렌, 이자벨마랑, 더캐시미어, 쟈딕앤볼테르 등 34곳에서 가을 신상품을 선보이는 등 90%가 넘는 매장이 가을 상품으로 새 단장했다.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2024년 FW시즌에는 오버사이즈 코트와 슬림한 핏의 팬츠의 조화, 박시한 상의와 타이트한 하의의 믹스매치 등이 유행할 것으로 보고 이에 맞춘 스타일을 고객들에게 제안한다. 또 뉴트럴 톤(베이지, 그레이, 브라운)과 대지의 색감(카키올리브, 머스타드)이 주요 컬러이며, 70~90년대의 빈티지 디자인 요소에 현대적인 커팅과 소재를 결합해 독특한 스타일을 연출한 스타일이 유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 신상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준비했다.

4층에서는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오는 6일부터 15일까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APC’와 ‘산드로’, ‘마쥬’는 60·100만원 이상 구매시 3·5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쟈딕엔볼테르’에서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 무선 청소기를, 3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에게는 음식물 처리기를 증정한다. 수량이 한정돼 조기품절 될 수 있다.

5층에서는 6일부터 15일까지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프로모션에 나선다.

‘레이브’에서 레이어드 니트 카디건을 4만4000원에 특가로 선보이며, 슬릭 숄더백을 50% 할인된 11만4000원에 판매한다. 일부 품목은 할인에서 제외될 수 있다. 이 밖에도 본격적인 가을을 맞이해 다양한 브랜드가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광주점도 매장별로 80% 이상을 가을옷으로 교체했다.

의류매장에서는 가을을 상징하는 대표 색상인 브라운 계열의 트렌치코트 및 재킷을 포함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의 2024년 F/W 신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2024년 F/W 신제품 소개와 더불어 브랜드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네파 매장에서는 29일까지 얼리 패스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신제품을 품목별로 20% + 10% 추가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헤지스 매장에서도 LF 회원 신규 가입 고객 대상으로 신제품을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10% 상당을 금액 할인 하는 행사를 15일까지 진행한다.

가을 상품에 대한 행사도 진행한다.

먼저 골프의류 ‘가을 상품 대전’ 행사를 6일부터 12일까지 9층 점행사장에서 진행한다. 와이드앵글, 핑, 잭니클라우스 등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서 이월/기획 골프웨어를 20~60% 할인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블랙야크도 같은 기간 ‘가을 상품 대전’을 9층 점행사장에서 진행하며 다양한 이월 및 기획 가을 상품을 30~60%에 추가 10% 할인된 가격에 제안한다.

대형마트에서도 가을향기가 물씬 풍기고 있다.

이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해 ‘9월 가격파격 선언’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는 10월 2일까지 필수 재료인 감자부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연어, 양념 돼지고기 등 먹거리들을 최대 43%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밀가루, 설탕, 냉동만두 등 가공식품부터 화장지, 물티슈 등 일상용품 40여종도 가격 파격 선언 특가에 판매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도 추석을 맞이해 11일까지 ‘갈비 유니버스’ 행사를 열고 관련 상품을 최대 40% 할인한다. 대표적으로 ‘미국산 초이스 냉장 찜갈비(100g)’를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으로 40% 할인한 2670원에 판매한다. 명절 대목 이후에는 가을맞이 의류·캠핑 용품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본격적인 가을 캠핑 시즌에 맞춰 발 빠르게 일부 품목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5일부터 18일까지 ‘썬터치 휴대용 가스레인지’ 전품목을 30% 할인하며, ‘요리하다 보냉백(개)’은 행사카드(롯데·신한·NH농협) 결제시 20% 할인한 2390원에 판매한다. 또 명절을 맞이해 5일부터 18일까지 간편 PB 제수용품 행사도 진행한다. ‘요리하다 깨송편 2종’을 엘포인트(L.POINT) 회원 대상으로 1000원 할인해 각 5990원에 판매한다. 이외에도 꽃갈비 등 상차림 간편식뿐만 아니라 식후에 먹기 좋은 명절 간식과 제수 음식에 많이 활용되는 부식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