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회 ‘거칠게 아름답게’ 공연
오는 27일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작품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 작품
2024년 09월 04일(수) 14:55 |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387회 정기연주회 ‘거칠게 아름답게’를 펼친다. 광주예술의전당 제공 |
이날 연주회는 지휘자 최희준과 피아니스트 한상일의 협연으로 러시아 낭만주의의 거장 라흐마니노프와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선보인다.
연주회의 포문을 여는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은 특유의 타악기적인 피아노 음색과 독특한 관현악 소리가 어우러져 강한 생명력과 역동성뿐 아니라 부드러운 화성과 서정적인 표현도 돋보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어 후반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2번’을 연주한다. 이 곡은 논리적인 전개와 감정의 드라마가 잘 혼합된 작품으로 러시아적 감성 측면에서 차이콥스키의 뒤를 잇는 교향곡이라는 평을 듣는다. 감성에 호소하는 애절한 선율과 민속 춤곡을 닮은 활기찬 리듬이 강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피아니스트 한상일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예술사과정, 독일 뉘른베르크 음악대학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2005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오르며 세계 무대에 등장했고, 이듬해 2006년 미국 미주리 서던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 2011년 이탈리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는 파이널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 SONY Classical에서 첫 정규 솔로음반 ‘라흐마니노프&프로코피예프’를 발매했다.
이날 광주시향을 이끌 지휘자 최희준은 한양대학교 지휘전공 교수 및 제7대 수원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재직 중이다. 그는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 지휘과에서 디플롬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하고 드레스덴 국립음대 개교 이래 최초로 지휘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또 독일 전 음대 지휘 콩쿠르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1위, 바트 홈부르크 지휘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연주회 티켓은 광주예술의전당 누리집과 티켓링크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입장권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초등학생부터 입장할 수 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