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한 서구의원, 서구청 육아 직원 '주 1회 재택근무' 제안
출산 등 저출생 대응 사업 추진 필요
2024년 09월 04일(수) 11:24
백종한 광주 서구의회 의원.
백종한 광주 서구의회 의원이 서구청 육아 직원들의 ‘주 1회 재택근무’를 제안했다.

백 의원은 지난 3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서구청 육아 직원 대상 주 1회 재택근무 제안’을 주제로 발언했다.

이날 백 의원은 “최근 개정된 ‘지방공무원 복무에 관한 예규’에 따라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은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하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며 “지난 3월 기준 서구청 육아공무원(8세 이하)은 237명, 8월 기준 육아공무직(5세 이하)은 42명으로 적지 않은 인원이 육아와 직장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운 형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백 의원은 “지난 11월 5분자유발언을 통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한 정책을 고민해줄 것을 제안했지만, 서구는 묵묵부답이었다”며 “최근 개정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에 ‘출산·양육·돌봄 등 저출생 대응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더 많은 부동산 교부세를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한 만큼 △예산 확보 △직원복지 △양육·돌봄 이 3가지 이점을 가진 정책을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백 의원은 “제주도, 경기도, 충남도, 서울시 등 여러 지자체에서 육아 공무원의 주 1회 재택근무 정책이 시행 중이다”며 서구에서도 적극 도입해 시행할 것을 제안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