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 집중 단속·교육
가용경력 동원 교통안전활동 추진
2024년 09월 03일(화) 17:18
광주경찰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가 가용 경력을 총동원해 화물차량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3일 광주경찰에 따르면 최근 화물차·중장비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이 잇따름에 따라 안전 교육 및 집중 단속에 나선다.

광주경찰은 화물차 통행량 많은 곳 및 사고다발장소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등 교통법규 위반에 대해 단속을 진행 중이다.

9일에는 지자체,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화물차량 과적?적재불량 및 차고지 외 밤샘주차에 대한 점검 및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협력단체와 함께 화물차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교통문화연수원과 협업해 화물차량 운수종사자 330명 대상으로 교통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운수종사자 대상 교육 및 홍보 활동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경찰은 지자체, 도로교통공단과 합동으로 대형 교통사고 발생지, 손상?훼손된 도로 등 위험지점 점검을 통해 시설을 개선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4일 오전 광주 광산구 한 굽은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앞서 가던 자전거를 치어 자전거 운전자가 숨졌다. 같은 달 30일 오후에는 광산구 지정동 한 농로에서 건설기계인 도로포장 롤러가 추락, 전도돼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광주경찰 관계자는 “화물차량의 법규위반은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사고 예방을 위해 앞으로도 엄정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며 ”단속에만 그치지 않고 운전자에게 공감받을 수 있는 홍보와 계도 활동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은지 기자 eun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