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은 보성에서…6~8일 오감만족 국가농어업유산축제
전통뻘배 타기·갯벌 풋살 경기
찻잎 찾기 유산길 걷기 등 풍성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도 열려
2024년 09월 03일(화) 16:49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2호 ‘보성 뻘배어업’과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국가농어업유산축제가 오는 9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한국차문화공원과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제2호 ‘보성 뻘배어업’과 제11호 ‘보성 전통차 농업 시스템’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국가농어업유산축제가 오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한국차문화공원과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는 차밭과 바다를 모두 아우르는 보성의 매력을 알리고 더 나아가 보성군이 보유한 국가중요농어업유산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도록 가족 중심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 편성했다.

특히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보내는 건강한 축제, 국가중요농업유산을 현지에서 보고 느끼며 배우는 축제, 다채로운 체험과 경품이 있는 풍족한 축제라는 기틀을 내세우며 세 마리의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만전을 기했다.

주요 프로그램인 ‘황금 찻잎 찾아 유산길 걷기 챌린지’는 행사장인 한국차문화공원 초록 차밭을 걸으며 보성 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스마트폰 ‘워크온’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6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7일과 8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3차례에 걸쳐 운영되며, 매일 선착순으로 500명씩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

챌린지 인증을 완료한 체험객은 유산길을 걸으며 찾은 보물을 현물(매일매일 금 1돈 찻잎 5개, 고급차&1인 다기 30세트, 명품 보성쌀 300개)로 교환 받을 수 있다. 모든 완주자는 5000원권 지역 상품권 또는 현장 쿠폰이 지급된다. 단 참여 신청자가 많을 시 체험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농업유산 축제장에서는 △차 만들기 △전통 다례 체험 △한중일 차문화 체험 △고려단차 만들기 △찻잎따서 한줌차 만들기 △녹차 베개 만들기 △녹차 스카프 만들기 △오후의 티(Tea) 파티 △찾아가는 전통 씨름 △한복 체험 등이 진행된다. 어업유산 축제장에서는 △갯벌 생물 잡기 △전통 뻘배타기 △뻘배 무드등 만들기 △머드 페이스페인팅 등이 준비돼 있다.

또한 각종 품평과 경연대회, 학술세미나, 전시, 축하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7일 장양어촌체험마을에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보성벌교갯벌을 달리는 제9회 벌교갯벌 레저뻘배대회가 열린다.

행사는 △30년 이상 경력을 가진 전문가부 전통 뻘배 경기 △10종 레저뻘배 경기 △어업유산 전시·홍보관 △한국의 갯벌 VR 체험 △갯벌 생물 잡기 및 무료 시식 △어린이 무료 볼 풀장 △페이스페이팅 등 29개 행사를 추진한다.

보성의 대표 특산물인 벌교꼬막을 캐기 위한 이동수단인 ‘뻘배’를 타고 속도를 겨루는 이색적인 경기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부대행사로 청소년 댄스 경연 대회가 열리며 고운 펄을 자랑하는 갯벌 속에서 이뤄지는 갯벌 풋살 대회, 보성벌교갯벌에 서식하는 짱뚱어와 칠게를 맛보는 무료 시식 부스 등을 운영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가농어업유산축제 누리집(bsworldteaexp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성=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