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북일 갈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
오염물질 해양유입 차단
2024년 09월 02일(월) 18:22
해남 군청. 해남군 제공
해남군은 북일 갈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공사를 9월부터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국비 25억원 등 사업비 46억원을 투입해 실시되는 이번 사업은 1일 30㎥ 처리가 가능한 하수처리장과 하수관로 1488㎞, 55가구에 대한 배수설비를 설치한다.

이달 착공해 2026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일면 갈두리는‘완도·도암만 환경보전해역 지정 및 관리계획’에 따라 오염물질의 해양 유입 차단을 위해 관리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정비사업으로 수산자원을 보호하고 군민들의 주거 생활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을 통해 각 가구에 설치된 기존 정화조를 폐쇄하고, 분류식 하수관로를 설치해 생활오수를 공공하수 처리시설에 모아 정화한 후 방류함으로써 악취 발생, 분뇨 수거 등의 주민 불편 사항이 개선되며 정화된 생활하수를 방류함으로써 인근 해양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앞서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에 대한 취지와 계획을 설명했으며 9월 중 주민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설명회를 다시 한번 개최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의 추진으로 수질을 보전하고 군민 생활 여건을 개선하여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