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첫 경기 앞둔 '홍명보호'… 선수 19명 훈련 돌입
2024년 09월 02일(월) 15:59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 2차전에 나설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이번 주 월드컵 예선전에 나서는 ‘홍명보호’가 첫 훈련을 진행한다.

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이날 오후 5시 경기도 고양시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9월 A매치 소집을 갖는다.

이날 훈련에는 9월 A매치에 소집한 26명 중 조현우, 김영권(이상 울산 HD) 등 K리그 소속 선수 12명과 중동 무대에서 활약 중인 조유민(샤르자), 정승현(알 와슬), 박용우(알아인) 등 3인방, 일본에서 뛰고 있는 송범근(쇼난벨마레),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유럽에서 활약 중이지만 소속팀 일정이 빨리 마무리된 이재성(마인츠), 엄지성(스완지시티) 등 19명이 참여한다.

한국시간으로 지난 1일과 이날 소속팀 일정이 끝나는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7명의 유럽파는 순차적으로 입국할 예정이다.

축구협회 측은 “사정에 따라 (훈련이 예고된 19명의) 인원은 변동될 수 있으며, (나머지 7명인) 그 외 대부분 선수는 오늘 저녁 또는 내일 중으로 입국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르면 오는 3일부터도 ‘대표팀 완전체’ 훈련이 가능하겠지만, 늦게 합류한 유럽파들의 컨디션 등을 고려한다면 온전한 훈련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경기 하루 전인 4일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0년 만에 국가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홍 감독은 대표팀 선수들과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오만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같은 달 10일, 오만으로 장소를 옮겨 오만과 대회 2차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한편, 조별리그 B조에 자리한 한국은 팔레스타인, 오만, 이라크, 요르단, 쿠웨이트 등을 꺾고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