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유튜버 '킹아더' 100억대 전세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2024년 09월 02일(월) 15:46
수원지방검찰청. 뉴시스
구독자 10만명에 육박하는 유튜버가 100억원대 전세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검 형사5부(천대원 부장검사)는 지난달 30일 사기 등 혐의로 유튜버 ‘킹아더’ 문모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2일 밝혔다.

문 씨는 지난 2017년부터 수원과 화성 일대에서 130여 세대의 빌라 5채와 아파트 1세대를 사들인 뒤 전세를 놓고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전세보증금 119억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건물을 매입함과 동시에 전세 보증금을 받아 매매대금을 충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사건은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임차인들이 고소장을 내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 사건 공범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