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코카콜라 편의점가 인상…"최대 5%"
2024년 09월 01일(일) 18:00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시내의 편의점에 코카콜라 500ml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코카콜라와 스프라이트 등 LG생활건강 자회사인 코카콜라음료가 생산·유통하는 일부 음료의 편의점 판매 가격이 9월부로 오른다. 2023년 1월 인상 후 1년 8개월 만의 인상이다. 뉴시스.
LG생활건강이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의 편의점 판매 가격을 1일 2.6~5% 인상한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카콜라가 사용하는 음료 원액과 당분류 가격이 전년 대비 각각 3%, 7%씩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 인건비 등 제품 전반에 걸쳐 원가 상승 압박 영향이 이어졌다는 게 회사 측 입장이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의 올해 상반기 음료사업 원료 중 원액과 당분류 가격은 전년 대비 3~7% 늘었다.

LG생활건강의 음료 원재료는 크게 원액과 당분류, 오렌지과즙, 포도과즙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원액 가격은 6월 30일 기준 SU(스탠다드유닛)당 47만5559원으로 나타났다.

SU는 코카콜라에서만 사용하는 원액 단위로, 1SU로 코카콜라 완제품 1902ℓ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평균 가격인 SU당 46만373원 대비 3.3% 늘었다. 2022년엔 44만7808원으로 2년새 6.2% 증가한 셈이다.

당분류 가격은 ㎏당 865원으로 전년 806원 대비 7.3% 늘었다.

LG생활건강은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을 9월 1일부로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국내 코카콜라 생산·유통 업체 LG생활건강의 음료 원재료는 크게 원액과 당분류, 오렌지과즙, 포도과즙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원액 가격은 지난 6월 30일 기준 스탠다드유닛(SU)당 47만5559원으로 파악됐다.

SU는 코카콜라에서만 사용하는 원액 단위로, 1SU로 코카콜라 완제품 1902ℓ를 만들 수 있다. 지난해 원액 평균 가격이 SU당 46만373원인 점을 고려하면 3.3% 증가한 셈이다. 2022년엔 44만7808원으로, 원액 가격은 2년 새 6.2% 뛰었다. 당분류 가격은 ㎏당 865원으로 전년(806원) 대비 7.3% 늘었다.

이에 따라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코카콜라 캔 350㎖ 가격은 이날부로 기존 2000원에서 2100원으로 5% 인상된다.

코카콜라 캔과 코카콜라제로 캔(490㎖)은 2200원에서 2300원으로 4.5% 오른다. 코카콜라 페트와 코카콜라제로 페트, 코카콜라제로레몬 페트, 코카콜라제로체리 페트(500㎖) 가격은 2300원에서 2400원으로 4.3% 뛴다. 1.5ℓ 코카콜라 페트와 코카콜라제로 페트 가격은 3900원에서 4000원으로 2.6% 인상된다.

이번 인상에 대해 LG생활건강 측은 원재료 비용을 포함한 기타 원가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측은 “수입 원부자재 및 인건비, 제조 비용 상승 등 제품 전반에 걸친 지속적인 원가 상승 압박의 영향으로 부득이하게 편의점에 공급하는 일부 제품의 출고가를 9월 1일부터 평균 5%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