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표, '민생 공통공약 협의기구 운영' 합의
의료사태 국회차원 대책 협의
금투세 주식시장 활성화 검토
2024년 09월 01일(일) 17:49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회담을 마치고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양당의 민생 공통공약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기구를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한 대표와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여야 첫 대표회담을 연 뒤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 발표문을 도출했다.

다만 채상병 특검법과 금융투자소득세 등 이견이 많은 쟁점 현안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곽규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과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인이 이날 여야 대표회담 후 8개항의 공동 발표문을 공개했다..

공동 발표문에 따르면 우선 양당의 민생 공통 공약을 추진하기 위해 협의 기구를 운영하기로 했다.

내년 시행이 예정된 금융투자소득세와 관련해서는 주식시장의 구조적 문제 등 활성화 방안과 함께 종합적으로 검토 협의하기로 했다

현재 의료 사태와 관련해선 추석 연휴 응급 의료 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을 정부에 당부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반도체 산업, AI산업, 국가 기간 전력망 확충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가계와 소상공인 부채 부담 완화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강구하기로 했다

저출생 대책 일환으로는 맞벌이 부부의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육아 휴직 확대를 위한 입법 과제를 신속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고 이에 대한 처벌과 제재, 예방 등을 위한 제도적 보완방안을 신속 추진하기로 했으며, 정당 정치의 활성화를 위해 지구당 재도입을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