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지역 특색 반영한 교과서 개발
도교육청 "수산·농림 교과 등 최종 승인"
2024년 09월 01일(일) 17:01
전남도교육청 인정도서 심의회가 교과서(인정도서)를 심의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전남도교육청은 2022 개정 교육과정 고시 교과 중 제2외국어 교과서 7책 15종과 전문교과 8책을 개발, 심의 완료해 30일 최종 승인했다. 수산·해운 산업 기초, 재배,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 전남교육이 지향하는 글로컬 교육과 지역적 특색이 연계된 교과들이 눈에 띈다.

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인정도서는 총 15책 23종으로 자기 주도 소양을 기르고, 역량 중심의 교과별 특징을 반영해 교육 자원의 질적 향상을 목표로 개발됐다.

교과군별 전문가 5인 이상이 참여한 인정도서 심의회 23팀이 올해 1월부터 7개월간 기초조사-본심사-수정본 심의-검수-최종본 심의 단계를 진행한 후 도교육청 인정도서 심의관리위원회를 통해 최종 승인됐다. 2025년 1학기부터 중·고등학교에서 사용된다.

지역 특색을 반영한 전문교과목으로는 △수산 해운 부문 7책(해양의 이해, 수산·해운 산업 기초, 수산 생물, 수산 양식 일반, 수산물 유통, 양식 생물 질병, 관상 생물 기초) △농림·축산 부문 1책 (재배) 등이다.

글로컬 교육에 필수적인 제2외국어 교과목으로는 △스페인어 교과 4책 (생활 스페인어, 스페인어, 스페인어 회화, 스페인어권 문화) △중국어 교과 2책(중국어 회화 3종, 중국 문화 5종) △일본어 1책(일본어 회화 3종) 등이 개발됐다.

김대중 도교육감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과를 선택하고 학습할 기회를 제공하게 될 도교육청 개발 교과서들이 전국의 중·고등학교에서 교사들과 학생들에게 잘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