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주민참여 예산 462건 의결
지방자치 실현 근간
2024년 09월 01일(일) 15:23
여수 시청. 여수시 제공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달 28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총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 462건에 대한 주민참여예산 261억 8300만 원을 의결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이날 총회에서 여수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김신 위원장 등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과위원회별로 심의한 주민 제안사업과 1억 원 한도 내에서 발굴한 지역발전 특화사업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앞서 시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도출된 주민 제안사업 667건을 접수해 검토한 후 462개 사업, 261억 8300만 원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위에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은 분과위의 심의를 거쳐 총회에서 원안대로 가결됐으며 여수시립요양병원 노후 물탱크 교체 사업 등 3건에 대한 지역발전 특화사업 예산 2억 원을 내년도 예산편성 대상으로 확정했다.

정기명 시장은 “주민이 직접 사업을 제안하고 정책에 참여해 예산을 편성한다는 점에서 주민참여예산제는 지방자치 실현의 근간이다”며 “발굴된 생활밀착형 사업들을 통해 시민이 체감하는 시정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