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서강동, EM흙공 투척 연등천 정화활동
퇴적 오염물질 제거 탁월
2024년 09월 01일(일) 15:18
여수시 서강동 주민들이 연등천에 EM흙공을 던지고 있다. 여수시 제공
여수시 서강동(동장 심순섭)이 지난달 28일 연등천 일대 수질개선 및 환경정화를 위해 ‘EM(Effective Micro-organisms, 유용한 미생물)흙공 던지기’ 행사를 진행했다.

1일 여수시에 따르면 EM흙공은 효모와 유산균, 누룩균 등 80여 종의 미생물로 구성된 것으로 하천 바닥에 퇴적된 오염물질 제거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악취제거 및 수질개선에 쓰인다.

이날 투입된 1000여 개의 EM흙공은 서강동 주민과 주민자치위원회 위원 등이 지난 5월에 만든 것으로 3개월간의 발효과정을 거쳐 직접 하천에 투입함으로써 연등천 수질 환경 개선을 도모했다.

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 캠페인과 연등천 주변 청결 활동을 병행함으로써 깨끗한 환경 만들기에 힘썼다.

서선기 주민자치위원장은 “바쁜 일정에도 적극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환경을 살리고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실천이 인근 주민들의 건강한 생활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심순섭 동장은 “깨끗한 연등천을 미래세대에 남겨주기 위해 노력하는 서강동 주민과 위원들께 큰 감사를 드리며 동에서도 깨끗한 연등천 살리기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여수=이경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