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4개국 언어 '민원서류 해석본' 제작
영어·중국어·일본어·베트남어
외국인 민원인에 편의 제공
외국인 민원인에 편의 제공
2024년 08월 28일(수) 13:43 |
광주 남구청사. |
남구는 28일 결혼과 이민 등으로 대한민국에서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구성원과 외국인 등을 위해 민원서류 해석본을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어 사용이 익숙하지 않아 민원실 이용에 어려움이 따르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4개 언어로 제작하는 민원서류 해석본은 주민등록 및 가족관계증명원을 비롯해 기본 증명서, 출생 신고서, 체류지 변경 신고서, 출입국사실증명서 발급 신청서까지 41종류다.
남구는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을 오는 30일까지 민원실에 비치하고 외국인이 컴퓨터를 통해 해당 서식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석본 파일을 남구 홈페이지 전자민원 코너에 올릴 계획이다.
남구 관계자는 “민원서류 외국어 해석본이 비치되면 다문화가정 및 외국인 민원인의 민원 처리 절차가 한결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국인 민원인들에게 더 편리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구는 친절한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회적 약자 전용 SOS존 운영을 비롯해 고령인과 거동 불편 주민을 안내하는 노랑 조끼 도우미 배치 등 혁신적 시책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정부 주관 민원 서비스 종합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