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단, '베테랑 플랫폼' 작계시행훈련
2024년 08월 25일(일) 17:01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영암군 기동대는 지난 22일 GS칼텍스 목포물류센터에서 작계시행훈련을 실시했다. 육군 제31보병사단 제공
육군 제31보병사단 횃불여단 영암군 기동대는 지난 22일 GS칼텍스 목포물류센터에서 작계시행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횃불여단 왕인대대, 영암군 기동대, 영암소방서, 영암경찰, GS칼텍스 관계자 등 5개 기관 7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비전력 정예화 사업 중 하나인 ‘베테랑 플랫폼’ 장비·물자를 2작전사 처음으로 시범 적용해 진행됐다.

훈련은 중요시설에 대한 적 테러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내 테러범 은거 첩보 접수 △경찰에 의한 외곽 경계 △예비군 기동대 주도의 진압작전 △소방서 합동 화재진압 등 다양해진 적 도발 양상을 묘사한 가운데 이에 대한 실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이 이뤄지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사단은 ‘베테랑 플랫폼’ 장비·물자를 활용해 적을 제압하는 전투능력 등 도시지역 작전에 맞는 ‘조우전’ 숙달에도 중점을 뒀다.

훈련에서 예비군 대원들은 ‘베테랑 플랫폼’ 전투 장비인 개인화기 조준경, 레이저 표적지시기, 고배율확대경, 피아식별 적외선(IR) 등을 비롯해 신형 방탄헬멧과 방탄복 등 총 20종의 전투물자와 장비를 착용하고 기동타격대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횃불여단 왕인대대장 김용우 중령은 “이번 작계시행훈련 간 베테랑 플랫폼 장비·물자를 착용한 예비군들이 기존 훈련 때보다 좀 더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참여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며 “병역자원 감소추세에 따라 예비전력 정예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베테랑 플랫폼’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