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민원 현장 확인의 날’ 운영 주민 고충 해소
민선 8기 전반기 17차레 진행
김병내 청장, 월 1회 현장 소통
접수 민원 138건 중 96건 해결
“주민과 대화 통한 해법 모색”
2024년 08월 25일(일) 15:16
김병내 남구청장이 지난 5월27일 ‘민선8기 제16차 민원현장 확인의 날’을 맞아 광주 남구 진월동 협진훼미리아파트 등 민원 현장 3개소를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하며 해결방안을 논의했다. 광주 남구 제공
광주 남구는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 청취와 실마리를 찾기 위해 민선 8기 전반기 2년여 동안 ‘민원 현장 확인의 날’을 17차례 진행했다고 밝혔다.

민원 현장 확인의 날 운영은 주민 소통과 현장 중심의 열린 행정을 실현하기 위한 공약사업으로, 김병내 남구청장은 매월 1차례씩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22년 8월11일을 시작으로 올해 6월26일까지 2년여간 17차례 진행하며 현장 소통을 통해 생활 불편 사안을 비롯해 지역 현안과 관련한 문제를 해소하고 있다.

민원 현장 확인의 날 운영으로 접수된 민원 138건 중 해결되지 않은 27건에 대해선 예산 투입 등이 필요해 절차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도로개설과 같은 관계기관 협조가 필요한 3건은 해당 기관에 넘겨 관리하고 있으며, 12건은 안전상 문제와 사유재산 사용 승낙 등의 사유로 처리가 불가해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내 주민들이 제기한 민원 유형별 현황을 보면 △도로건설 분야 32건 △생활환경 분야 30건 △교통 및 생활안전 분야 23건 △보건복지 분야 20건 순이었다.

김병내 남구청장은 “주민들이 참주인이 되는 행정을 펼치기 위해 현장에서도 적극 소통하고 있다”면서 “주민들께서도 감정과 고성보다는 대화를 통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구는 9월23일에 민선 8기 후반기 민원 현장 확인의 날 첫 일정을 진행할 예정으로 하반기에도 주민 고충과 숙원 해소를 위한 현장 발걸음을 이어간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