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서 지났는데…광주·전남 주말 최고기온 35도 '소나기도'
24일 5~40㎜…낮 최고기온 35도
25일 오후 전남 남해안 5~20㎜
2024년 08월 23일(금) 17:30
5일 조선대 후문 인근에서 학생들이 갑작스럽게 소나기가 내리자 신문지로 비를 피하고 있다. 나건호 기자
24일 광주·전남지역의 최고기온이 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나기도 예보됐다.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후텁지근한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23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까지 광주와 전남북부 지역에 5~2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24일에도 광주·전남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5~4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 시간당 20~3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분석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32~35도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날인 25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전남 남해안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로, 낮 최고기온은 32~34도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는 동안 기온이 잠시 낮아질 수 있지만 그친 뒤 습도가 높아져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광주·전남은 당분간 체감온도 35도를 웃도는 더위가 예상된다”며 “폭염으로 인한 농축어가 피해와 온열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