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낙뢰 1349회…화재·주택침수·나무쓰러짐 잇따라
'종다리' 광주·전남 관통
목포서 1명 인명피해
목포서 1명 인명피해
2024년 08월 21일(수) 09: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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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8시 이후 광주에서 127회, 전남에선 1222회의 낙뢰가 관측됐다.
태풍 종다리의 영향으로 밤사이 집중된 낙뢰로 인한 피해가 이어졌다.
전남도에 따르면 20일 오후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태풍으로 인한 21건의 안전조치가 이뤄졌다.
20일 오후 8시21분께 담양군의 한 양수장의 기계실에서 낙뢰로 인해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곧바로 진화에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전선과 기계실 5㎡가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낙뢰로 인해 전선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목포시 상동에서는 같은날 오후 9시33시 나무가 쓰러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20대 남성 A씨를 덮쳤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A씨는 당시 사고로 발목에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흥군 금산면에서 강풍으로 나무가 쓰러져 출동한 소방 당국이 안전조치 했고 해남군 황산면에선 주택이 침수됐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배수로 작업 등이 이뤄졌다.
광주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북구 두암동 서방4거리와 광산구의 한 도로 앞 신호등이 고장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