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영광·곡성 재선거 당력 총결집"
29~30일 국회의원 워크숍
2024년 08월 20일(화) 17:3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오는 10월 영광·곡성 재선거를 앞두고 당력을 총결집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오는 29~30일 영광과 곡성에서 1박 2일 동안 국회의원 워크숍을 갖는다고 밝혔다.

소속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 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의원 워크숍은 오는 10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남에 당의 깃발을 꽂겠다는 의지를 모아 추진됐다.

인재영입위원장인 조국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앞으로 영광과 곡성에서 최고위원회의도 열고, 상당기간 머물며 민심을 살피고 당 지지를 호소할 방침이다.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지난 19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나와 영광·곡성 재선거와 관련 “호남 주민들은 30년 동안 건전한 경쟁을 통해서 지역발전 적임자가 누구인지를 선택할 수 있는 시간을 기다려 왔다”며 독자 후보를 내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지난 4·10 총선에서 조국혁신당은 영광과 곡성에서 각각 39%의 비례 득표율을 얻어 40~41%대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과 근소한 격차를 보였다.

당내에선 이번 재선거 역시 ‘해볼 만 하다’는 자신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현재 손경수 예비역 공군 대령이 곡성군수에, 정광일 조국혁신당 재외동포특별위원장과 오만평 전 경기도의원, 정원식 항일여성독립운동 기념사업회 연구소장이 영광군수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공식 석상에서 재보궐선거 후보를 적극 낼 방침을 수차례 강조하며 민주당과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조 대표는 지난달 전당대회에서 연임을 확정 짓고 “시도당과 중앙당, 제가 삼각편대를 이뤄 재보궐선거에 응하겠다”며 “가용한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호남에서 차세대 DJ, 영남에서 새 노무현을 영입하겠다”고 역설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