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북한군 1명 강원 고성으로 도보귀순"
2024년 08월 20일(화) 09:36
육군은 지난 5월 22일 경기도 연천 육군 5사단 열쇠전망대에서 국방부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GOP 대대 임무 현장을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은 육군 5사단 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수행하는 모습. 육군 제공
북한군 1명이 20일 오전 강원도 고성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혔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전 북한군 하사 1명이 강원도 고성군 육군 22사단 구역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나타냈다.

군은 북한 남성의 귀순 의사를 확인한 뒤 절차를 걸쳐 관계당국에 신병을 인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대북방송을 들은 뒤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썰물 때에 맞춰 걸어서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우리 군은 북한의 오물풍선 도발에 대응해 지난달 21일부터 대북확성기를 전면 가동 중이다. 대북방송에는 “북한군 병사들이 폭염 속에서 지뢰 매설에 투입되고 있는데 하루 빨리 귀순하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