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고 재밌었다" 제16회 보성전어축제 성료
득량만 청정해역 주는 선물
전어 요리 맛보러 인산인해
개매기장 전어 잡기 체험
전어 굽기 등 프로그램 다채
2024년 08월 19일(월) 18:31
보성군은 득량만 청정해역이 주는 선물,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6회 보성전어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보성군 제공.
보성군은 득량만 청정해역이 주는 선물,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제16회 보성전어축제’가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회천면민회가 주최하고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문종복)가 주관했다. 축제에는 출향향우, 관광객, 군민 등 3000여 명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뤘다.

개회식에는 김철우 보성군수, 문금주 국회의원, 문종복 보성전어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했다.

주요 행사로는 전어요리 시식회를 비롯해 전어 잡기, 전어 굽기 등 신나는 체험과 보성군립국악단 ‘판소리 한마당’ 공연, 초청 가수 축하공연, 관광객 어울마당, 전어 축제 노래자랑 등이 진행됐다.

특히 율포솔밭해수욕장에 설치된 개매기장에서 싱싱한 전어를 잡아보는 전어 잡기 체험과 직접 잡은 전어를 율포솔밭해수욕장에서 구워 먹는 전어 굽기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관광객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

전어 가격은 2인분 기준 2만원으로 시세보다 저렴해 ‘바가지 요금’논란도 없었다.

제16회 보성전어축제’에 마련된 전어무침과 전어 구이. 송민섭 기자.
보성군은 연일 높은 기온에 따른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축제장 인근 그늘막 설치, 살수차 배치, 얼음 및 물 구비와 더불어 인근 의료 부스 등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또 식중독 방지를 위해 행사 부스 내 음식 판매점에 사전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한 결과 안전사고 한 건 없는 건강한 축제로 방문객의 만족도 제고와 지역 주민의 호평을 얻었다.

문종복 전어축제추진위원장은 “안전사고 없이 축제가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돼 군민들과 관광객들께 감사드린다”며 “올해 부족하고 미흡했던 점을 개선해 내년에도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 성황리에 축제를 개최한 문종복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다가오는 추석 명절에도 가족과 함께 보성에 들러 전어를 맛보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