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앙공원 1지구서 유물 491점 출토
2024년 08월 19일(월) 18:27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사업부지에서 출토된 유물. 광주 서구 제공
민간공원특례사업으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중앙공원1지구에서 청동기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유물이 대량 발견됐다.

19일 광주 서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3월6일~올해 4월12일까지 중앙공원1지구 조성사업 부지인 광주 서구 금호동 산 55-1번지 일대에서 유물 491점이 발굴됐다.

발견 유물은 청동기~조선시대에 제작·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종류는 금속(수저·동전 등) 27점, 옥석유리 14점, 토도(토기·도자기·기와 등) 450점 등이다.

광주 서구는 공사장 일부 구간에서 유물이 발견되자 관련법에 따라 영해문화유산연구원에 정밀 발굴조사를 의뢰했다.

광주 서구는 오는 11월9일까지 발굴된 유물에 대한 소유권 청구가 없을 경우 유적을 국고로 귀속한다.

발굴 조사가 끝나면서 민간공원 특례사업 공사는 사업부지 변경 없이 당초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