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기간 연장… 추가 모집서 전공의 21명 지원
2024년 08월 19일(월) 14:28 |
지난 16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대학병원 전공의 생활관이 텅 비어 있다. 뉴시스 |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실시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 연장 기간 지원자는 21명이다. 인턴 4명, 레지던트 17명이 지원했다. ‘빅5 병원’에 지원한 전공의는 7명이다.
전공의는 통상적으로 1년 중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모집하는데, 지난 2월 의대 정원 증원 발표 이후 대부분의 전공의가 의료 현장을 떠나면서 정부는 하반기 모집을 통해 전공의 복귀를 독려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7월 실시했던 하반기 전공의 모집 기간 지원자는 모집인원 7645명 기준 1.6%인 104명에 불과해 정부는 8월에 모집 기간을 늘려 추가 모집에 나섰다.
추가 모집 인원까지 총 지원자는 125명으로, 의료 공백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하반기 모집 전공의는 9월부터 수련을 시작하기 때문에 모집 기간을 더 늘리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번 하반기 모집 결과를 고려해 추가 대책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