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디자인진흥원, 인쇄소공인 라이선스 지원
저작권 침해 예방 등 기대
내달 3일까지 선착순 모집
2024년 08월 19일(월) 10:52
광주디자인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 인쇄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지역 인쇄소공인을 위한 라이선스(licence)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광주디자인진흥원 제공
광주디자인진흥원(진흥원)이 운영하는 광주 인쇄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지역 인쇄소공인을 위한 라이선스(licence)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 사업은 인쇄, 출판, 광고물 등에 사용되는 유료 이미지, 서체와 같은 라이선스 사용을 지원, 저작권 침해 예방과 지역 인쇄업계의 시장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광주 인쇄소공인 특화지원센터(광주인쇄센터)에 따르면 지역 인쇄·출판 업체, 디자인회사 등은 서체, 이미지 등에 대한 저작권 침해 관련 내용증명을 받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또 이들 영세업체는 저작권에 대한 법률지식이 부족하고, 유·무료 여부를 제대로 알지 못해 무단 사용함으로써 저작권 침해로 이어지는 곤혹을 겪거나 분쟁에 이르는 사례도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인쇄센터는 최근 국내 최대 라이선스 총판업체(3개사)와 협약을 맺고, 저렴한 비용으로 폭넓은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광주인쇄센터는 다음달 3일까지 광주시 소재 인쇄(출판 포함) 및 연관업계 소공인(고용인원 10인 이하, 매출 10억원 이하) 43개 업체를 선착순 모집한다.

사업 신청은 광주디자인진흥원 누리집(www.gdc.or.kr) 또는 활자활짝 플랫폼(www.hjhjj.co.kr)에서 공고문의 세부내용을 살펴보고,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hk0291@gdc.or.kr)로 접수하면 된다.

신청기업은 적격심사를 거쳐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협약기업이 제공하는 이미지, 서체와 같은 각종 콘텐츠를 디자인, 인쇄물 등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박영택 광주 인쇄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센터장은 “최근 저작권을 둘러싼 분쟁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역내 영세한 인쇄소공인들의 애로 해소, 시장경쟁력 향상을 위한 라이선스 지원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