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 이탈한 KTX-산천 열차, 19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 돌입
2024년 08월 19일(월) 09:29
지난 18일 오후 경북 경산시 진량읍 일대 경부고속선에서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이 긴급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차축 탈선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KTX 열차가 복구를 완료하고 19일 첫차부터 정상 운행을 시작했다.

19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전날 발생한 KTX 열차 탈선 사고를 복구해 이날 오전 5시11분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경부고속선 하행 제39 KTX-산천 열차는 전날 오후 4시38분께 차축 1개가 궤도를 이탈하며 운행을 중단한 바 있다. 탈선 사고로 153개 열차(KTX 108, SRT 45)가 20~277분가량 연쇄적으로 지연됐으며, 사고가 난 열차에 탑승했던 승객 384명은 후속열차로 환승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

코레일은 열차 이용을 불편하게 한 데 대해 사과하고 국토부와 협력해 사고원인을 규명,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국토부는 이날 이번 KTX 탈선과 관련한 정확한 사고원인을 철도특별사법경찰(소속기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소속기관), 한국교통안전공단(산하기관)에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