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재단, 거제·과천에 ‘몰입미감’ 전시 유통
전시기간 10만명 이상 관람
근대미술 재해석 인기몰이
2024년 08월 18일(일) 13:26
ACC 창·제작 전시 ‘몰입미감’이 거제와 과천 등에 유통돼 순회 전시를 갖는다. ACC재단 제공
아시아 근대미술 작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만날 수 있는 ACC 창·제작 전시 ‘몰입미감’이 거제와 과천 등에 유통돼 순회 전시를 갖는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8월 16일부터 9월 10일까지 경남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ACC 전시‘몰입미감: 디지털로 본 미술 속 자연과 휴머니즘’순회 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10월 8일부터 10월 26일까지 과천문화재단에서 두 번째 순회 전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ACC 전시 기간 동안 10만 명 이상이 관람한 ‘몰입미감’은 한국과 아시아의 근대미술 작품을 디지털 콘텐츠로 담아낸 몰입형 실감전시다. 작품에 대한 높은 이해와 해석을 기반으로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직관적으로 풀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어린이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관람객 눈높이에 맞춰 회화 원작과 미디어아트가 공존하는 융복합 작품을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큰 인기를 누렸다.

이번 순회 전에서는 기존 ‘몰입미감’콘텐츠 중 상호작용 기술을 적용한 참여형 체험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체험, 손 끝에 새기다’ 주제 부문에서 선보였던 김중현 작가의 ‘정물(꽃)’과 ‘춘양’, 채용신 작가의 ‘고종황제 어진’을 만날 수 있다. 또 광주지역을 대표하는 회화 작가인 허달재 화백의 ‘매화’영상 작품도 설치된다.

ACC재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촉각적 상호작용으로 한국의 근대 회화작품들과 특별한 교감을 하는 심미적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선옥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사장은 “이번 전시는 한국 근대회화 거장들의 작품을 실감형 콘텐츠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협력 전시 공모사업을 통해 국내외 공공기관과의 협업으로 우수한 ACC 창제작 콘텐츠를 전국 어디에서든 만날 수 있도록 유통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