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시간당 50㎜ 물벼락…도로침수, 지하통로 통제
광산구 우산동 철길 지하 통로 통제
산동교 하부도로·하남대로 일부침수
2024년 08월 16일(금) 17:46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주변에 내리는 소낙성 폭우 속에서 한 시민이 길을 재촉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전남 지역에 시간당 50㎜가 넘는 기습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신고가 잇따랐다.

16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시간당 지역 강수량은 해남 산이 56㎜, 무안 50㎜, 완도읍 38㎜, 광주 광산 31㎜, 광주 북구 27.9㎜, 서구 풍암 27.5㎜ 등을 기록하고 있다.

호우주의보도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장성·화순·무안·함평 지역에 내려졌다.

광주에서는 기습 폭우로 인한 침수 관련 신고도 잇따랐다.

광산구는 침수를 막기 위해 이날 오후 3시30분 광주 광산구 우산동 철길 밑 지하통로를 통제했다. 또 광산구 산동교 하부도로와 하남대로 일부 구간도 침수가 발생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며 “저지대나 천변 인근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