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7월 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 그 다음이 광주
전년동월대비 전남 2.9%, 광주 2.8% 상승
농수축산물 신선식품 가격 상승이 원인
2024년 08월 02일(금) 12:15
광주 7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 7월 소비자물가지수 동향. 호남통계청 제공
전남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광주는 전남 바로 뒤를 이었다.

2일 호남통계청이 발표한 ‘7월 광주·전남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광주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보다 2.8% 상승했다.

광주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3.1%), 2월(3.4%), 3월(3.2%), 4월(3.3%), 5월(3.2%)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으나 6~7월 들어 2.7%, 2.8%대로 낮아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4.0% 각각 상승했고, 공업제품도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7% 각각 올랐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2.8% 각각 상승했다.

체감물가를 반영하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0% 상승했고,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4% 하락했으나 전년동월대비 2.6% 올랐다.

지난해 대비 신선채소류는 7.7% 하락했으나 과실류는 배(176.5%)와 사과(29.0%) 가격이 폭등하면서 지난해보다 14.5% 상승했다. 특히 배는 통계수치 집계 이래 가장 크게 올랐다.

교통(4.5%)부문 품목은 ‘경유(10.4%)’, ‘자동차용LPG(8.6%)’, ‘휘발유(7.7%)’ 등 기름값이 크게 올랐다.

전남지역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로는 0.2%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2.9%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남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월(3.1%), 2월(3.6%), 3월(3.6%), 4월(3.2%), 5월(3.0%)까지 5개월 연속 3%대를 기록했으나 6~7월들 어 2.7%, 2.9%대로 낮아졌다.

농축수산물은 전월대비 1.0% 상승했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6.0%까지 치솟았다.

공업제품은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0% 각각 상승했고, 서비스는 전월대비 0.4%, 전년동월대비 2.4% 각각 올랐다.

체감물가를 반영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상승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1.2% 올랐으나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은 8.1%를 기록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급상승한 신선식품지수를 반영하듯 과실류 상승률은 24.2%까지 폭등했다. 배(150.0%), 복숭아(38.0%), 사과(33.8%), 포도(11.5%) 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교통(5.5%) 부문 품목은 택시료(19.7%), 경유(11.0%), 휘발유(8.2%), 자동차용LPG(8.1%) 등에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박소영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