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폭염특보 광주·전남, 2~3일 일부 지역 소나기
최고 체감온도 35도 내외 '불볕더위'
2024년 08월 01일(목) 18:44
기상청 로고.
연일 폭염 특보와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며 무더위가 절정인 광주·전남에선 당분간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2~3일 일부 지역에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1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광주와 전남 전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상태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2일부터 3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일부 지역에선 소나기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과 3일 모두 광주·전남내륙 5~20㎜로 각각 예측됐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가 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25~27도, 낮 최고기온은 33~36도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으나,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이 올라 무덥겠다”며 “당분간 광주와 전남에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야외활동을 자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에어컨 실외기 화재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점검하고 전력량 사용 증가로 인한 정전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찬 기자 cha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