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광주·전남 광공업 생산 '증가'·소비 '감소'
호남지방통계청, 산업활동동향
광주 건설수주 전월비 93% 급감
2024년 07월 31일(수) 17:25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공
지난 6월 광주·전남지역 광공업 생산은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광주·전남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주지역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0.3% 증가, 전월대비 3.4% 감소했고 전남은 전년 동월 대비 3.0%, 전월 대비 0.7% 각각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업종별 증감내역으로 보면 광주는 금속가공(24.6%), 담배(21.0%), 고무·플라스틱(9.0%) 등이 증가했고 자동차(-6.7%), 전자·통신(-23.6%), 기계장비(-9.2%) 등이 감소했다. 전남은 기타운송장비(157.3%), 화학제품(1.9%), 기계·장비수리(15.7%) 등이 증가, 기계장비(-49.5%), 1차금속(-2.7%), 비금속광물(-12.8%) 등이 감소했다.

광공업 출하는 광주가 전년동월대비 3.1%, 전월대비 1.1% 올랐고 전남은 전년동월대비 5.7%, 전월대비 2.8% 각각 증가했다.

업종별 증감내역을 보면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광주는 전기장비(18.8%), 금속가공(19.8%), 1차금속(38.4%) 등이 증가했고 전자·통신(-16.8%), 자동차(-1.7%), 식료품(-7.5%) 등은 감소했다. 전남은 기타운송장비(161.5%), 화학제품(5.2%), 기계·장비수리(14.9%) 등이 늘었고 기계장비(-59.1%), 1차금속(-2.9%), 비금속광물(-17.1%) 등이 줄었다.

소비는 양 지역 모두 감소했다.

광주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4.0으로 전년동월대비 3.8% 하락했다. 소매점별로는 백화점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5.3%, 대형마트 판매는 2.0% 각각 줄었다. 전남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도 전년 동월 대비 6.1% 감소했다.

건설 수주도 광주·전남 모두 하락했다.

광주지역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93.1% 감소했으며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 460.3% 증가, 민간부문 95.4% 감소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 97.0%, 토목부문 34.3% 각각 줄었다.

전남 건설수주는 전년동월대비 39.9% 감소했다. 발주자별 공공부문 94.2% 증가, 민간부문 94.4% 감소했으며 공종별로 보면 건축부문 30.0% 늘었고 토목부문 47.4% 줄었다.
나다운 기자 dawoon.na@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