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미화 의원 "전남 국립의대, 복지부 적극성 보여야"
국회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 예방
복지부에 정원 배정·신설 적극성 요구
박 차관 "의대-대학병원 연계 계획 필요"
2024년 07월 31일(수) 15:15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국회의원은 31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서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의 예방을 받고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복지부의 의지를 재확인했다.

서 의원은 “복지위에서 조규홍 장관님과의 수차례 질의를 통해 확인한 바와 같이 전남 국립의대 신설 첫 발은 복지부의 정원 배정에서부터 시작된다”며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을 위한 정원 배정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박 차관은 “이미 장관님께서 수 차례 답변한 바와 같이 정원 배정 문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전남도의 공모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어떤 방식으로든 반드시 정원을 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지역 의료를 살리는 것이 이번 의료개혁의 핵심적인 아젠다다.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복지부 또한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100% 공감하고 있다”며 “의대와 연계된 대학병원에 대한 계획이 의대 신설만큼이나 중요한 만큼, 양질의 교육을 담보하기 위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서 의원은 “전남이 수십년간 의대 유치를 위해 뛰어온 만큼 전남 국립의대 신설이 본격화되면 교육시설, 대학병원 등 교육 인프라 문제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도가 도민의 혈세를 들여 진행하고 있는 공모에 대해서도 복지부가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한층 더 적극성을 보여줄 것을 요청했다.

서 의원은 “복지부가 2026년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책임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만큼,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있어 정원 배정 등 행정절차가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도록 실무적으로 박민수 차관께서 잘 살펴봐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드렸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