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작년 수산가공품 생산액 2조…전국 '1위'
김 1조 2천억·참치 913억 원 등
수산가공·유통산업 경쟁력 강화
2024년 07월 31일(수) 14:46
전남도의 지난해 기준 수산가공품 생산액이 2조원대를 달성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6.2%인 1161억원이 증가한 액수로, 이로써 전남도는 4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국내 수산물 수출 1위 품목인 김의 경우, 수출시장의 지속 정상으로 인해 지난해 1조 원 이상의 수출을 이뤄냈으며, 관련 시장도 성장해 가공 생산액도 전년대비 3971억원 증가했다.

31일 전남도에 따르면 수산가공품 생산액 중 전국 마른김과 조미김 모두 2조123억원으로 수산가공품 중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으며, 이중 전남 김 생산액은 60.7%인 1조2221억원으로 글로벌 김 산업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외에도 참치 913억원, 새우 217억원, 다시마 178억원, 멸치 165억원 등 가공 생산액은 1473억원으로 2022년 대비 330억원, 28.4% 증가했다.

전남도는 수산가공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원, 수산식품 수출단지, 수산양식 기자재 클러스터·마른김 물류단지 조성 등을 통한 수산가공·유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수산가공품 생산액 4년 연속 전국 1위는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수산가공품 생산액 1위를 지켜나가는 등 전남 수산가공산업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