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시상
대상에 담양 '대숲맑은 담양쌀'
사업비 1억 5천만 원 차등 지원
"고급화 등 전남 쌀 경쟁력 향상"
2024년 07월 31일(수) 14:47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달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2024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에서 전남 10대 브랜드 쌀로 선정된 농협 RPC 대표들에세 상패를 수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31일 도청 서재필실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2024년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박종탁 농협전남지역본부 본부장, 농협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은 담양의 ‘대숲맑은 담양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에는 순천 ‘나누우리’ △우수상에 영암 ‘달마지쌀’, 해남 ‘땅끝햇살’, 영광 ‘사계절이사는집’ △장려상에는 강진 ‘프리미엄호평’, 무안 ‘황토랑쌀’, 나주 ‘왕건이탐낸쌀’, 장흥 ‘아르미쌀’, 곡성 ‘백세미’가 선정됐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은 가공, 저장, 유통까지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쌀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품질 브랜드 쌀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업기술원, 보건환경연구원 등 6개 분야별 전문기관에 의뢰해 품종 혼입과 품위·품질평가 및 안전성 검사, 식미평가 등 블라인드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올해 선정된 10개 브랜드에는 품질향상과 판매촉진, 홍보 마케팅 등의 사업비로 총 1억5000만 원을 차등 지원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도내 농업인들이 흘린 땀은 전남 쌀값이 제 값을 받을 때 그 결실을 맺는 만큼, 전남 쌀이 어디에서나 최고의 밥맛과 품질을 인정받도록 하겠다”며 “쌀 품질 고급화를 위해 RPC현대화·벼 건조저장시설 확충 등으로 전남 쌀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